[ESG기고시리즈] STEP 03 . 수출기업을 위한 EcoVadis 도전!
(라운지 에디터) 지난 편에서는, 우리 기업의 ESG 경영이 어느정도 수준까지 와있고 어떻게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방법으로 K-ESG 가이드라인을 소개해드렸었죠. 이번 시간에는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공급망과 협력사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평가 방법 중, 수출 기업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고시리즈 : ESG초보여행자를 위한 안내서]Step 3. 수출기업을 위한 EcoVadis 도전!- ESG 평가를 통한 해외판로 확장공급망과 협력사가 기업의 비즈니스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대기업, 특히 글로벌 기업들은 공급망 가치 사슬 전반의 영향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고,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협력사에게 ESG 평가받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구매 또는 조달 담당 임원진은 환경적, 사회적, 윤리적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구매 결정에 반영하여 공급 네트워크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행동을 ‘지속가능한 조달’이라고 하며, 지속가능한 조달은 공급망 차질 위험을 줄이고, 브랜드와 기업의 명성을 보호하며, 협업 조치 (예: 에너지 소비 줄이기)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자본 조달을 용이하게 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고 (예: 투자 결정에 ESG 요소 통합), 친환경적이고 책임감 있는 공급망을 요구하는 소비자에게 시장 우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과거에는 지속가능한 조달을 구현하는 것이 지속가능성 표준과 라벨의 급증, 변경사항에 관한 내부 관리, 협력업체 참여, 인적・물적 자원 부족, 복잡한 공급망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근 평가기법 및 온라인 정보기술의 발달로 인해 1,000명 이상 큰 규모의 협력사부터 10명 이하의 아주 작은 규모의 협력사까지도 ESG 평가가 가능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EcoVadis는 대기업(바이어)이 협력업체들의 지속가능성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위해 협업할 수 있는 웹 기반 플랫폼을 통해 스코어카드를 제공하는 평가방식으로써 로레알, 르노, 네슬레, 미쉐린, 코카콜라, 버라이즌 등 85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EcoVadis는 방침, 액션 및 결과를 통해 협력사의 ESG・지속가능성 관리시스템을 측정하며 다음과 같은 7가지 기본원칙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증거 기반 원칙입니다. EcoVadis는 실사는 없으나 모든 평가 답변에 대한 증빙서류(예: 경영방침, 인증서, 보고서 등)를 필수로 요구하고 있으며, 답변한 내용은 타당한 증빙서류가 제출되었을 때만 인정됩니다. 두 번째는 업종 및 국가적 특징, 협력사 규모에 따른 평가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즉, 중대한 업종별 이슈, 위험 국가에서의 사업 보유 유무, 기업의 규모와 지리적 범위를 고려하여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제출한 증빙자료를 비롯하여 NGO, 노동 조합, 국제기구, 지자체 및 국가 또는 기타 제3자 조직(예: 감사자, CDP, 외부 규정 준수 데이터베이스)에서 공개한 관점 등 다양한 소스를 통해 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다양한 웹기술과 평가시스템 기술을 통해 피평가자와 평가자가 안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다섯 번째는 국제 지속가능성 전문가가 증빙서류를 분석하여 평가하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는 평가 프로세스에 사용되는 모든 문서를 추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 상세 결과 정보와 채점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종 위원회 등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표를 개선하고 있기 때문에 평가받을 때마다 조금씩 지표가 바뀌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EcoVadis 평가를 잘 받기 위해서는?EcoVadis는 다음의 요소들로 협력사들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크게는 정책, 활동 및 결과 보고의 3개 카테고리와 방침(POLI), 지지(ENDO), 조치(MESU), 인증(CERT), 커버리지(COVE), 보고(REPO), 360° 서치 결과(360) 등 7개의 관리 지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지표에 맞게끔 증빙자료를 제시하는 것이 평가의 핵심입니다.각 요소는 PDCA(plan-do-check-act 또는 plan-do-check-adjust)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프로세스의 관리와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비즈니스에 널리 사용되는 4단계 기법으로써 단순히 평가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질적으로 기업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의 카테고리에 21개의 지속가능성 평가 항목을 통해 평가를 실시하며, 기업이 제출하는 자료 외에도 각국의 온라인 정보 수집을 통해 미디어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도 합니다.EcoVadis는 100점 만점 점수 외에도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 메달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에게 ESG 수준을 잘 표현할 수 있게 해주고 있으며, 평가 결과를 직접적으로 바이어가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평가자와 피평가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향후 거래업체 선정과 관리 과정에서 ESG 평가 및 지속가능성 문제를 검토하는 사례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클라이언트는 공급망 전체에 걸쳐 지속가능성 문제 해결을 위해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는지 확인하는 규정이 유럽과 북미에서 속속 도입되고 있으며, 아시아권의 대기업들도 가세하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간결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ESG 평가지표로써 EcoVadis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EcoVadis 대응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판로확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EcoVadis 관련 다른 글 보기 >>*다음편 예고 : Step 4_ESG의 꽃,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하기 글쓴이 : 서동욱 박사● ESG 경영 서비스 바로가기 >>● 문의 한국경영인증원 지속가능경영센터 02-6309-9044, 9049, 9017관련 TAG #ESG, #ESG경영, #사회적 책임, #CSR, #EcoVadis, #방침(POLI), #지지(ENDO), 조치(MESU), #인증(CERT), #커버리지(COVE), #보고(REPO), #PDCA
2023-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