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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기업이 4년 이상 인증 갱신, 인권 존중 문화를 선도"
2025-01-24
한국경영인증원, 인권경영시스템 인증…누적 기업 118개 사

한국경영인증원(KMR)은 2024년 12월 기준으로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기업이 누적 118개 사라고 밝혔다. 현재 74개 기업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중 26개 기업이 4년 이상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지난 6년간 꾸준히 성장하며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심사 단계에서부터 인권 존중을 위한 노력을 살펴볼 수 있다. 인증 제도는 1단계 인권존중문화 성숙도 평가와 2단계 시스템 심사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 성숙도 평가에서 조직원은 조직 내 인권 침해 사례가 있는지, 인권이 충분히 보장받고 있는지 등을 평가한다. 그리고 익명의 조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평균 점수 70% 이상을 받아야 1단계 적합 판정을 받는다. 이는 인권 존중 문화의 주체이자 대상인 조직원의 권리를 강조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위해선 조직원에게 인권 존중 문화가 먼저 수용될 필요가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2단계 시스템 심사는 조직의 운영체계가 인권 경영에 적합한지를 판단한다. 조직은 인권 침해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인권 침해 발생에 적절히 대응하며, 인권 보호를 위한 체계를 갖춰야 한다. 그리고 인권은 보편적 가치이기 때문에 인권에 적합한 운영체계는 조직원과 외부 이해관계자 모두의 인권을 존중하도록 설계된다. 시스템 심사는 인권 사각지대가 없도록 전체적인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인권경영시스템을 인증받은 기업들은 크게 세 가지 이유로 인증을 유지한다. 첫째, 조직원과 소통하며 조직 상황을 실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1단계 성숙도 평가는 익명성과 자율적 참여를 보장받는다. 그래서 조직원은 인권 존중 문화에 필요한 사항을 솔직하게 요구할 수 있다. 둘째, 조직의 운영체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다. 한국경영인증원은 새로운 국내외 인권 이슈를 인증 심사 기준에 반영하여 조직이 시스템 수준을 향상하도록 지원한다. 셋째, 조직의 인권경영 수준을 타 조직과 비교·분석할 수 있다. 한국경영인증원은 인증 유지 기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년 <인권경영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한다. 여기서 최근 강조되는 인권 측면과 기업의 전반적인 인권 경영 이행 수준을 살펴볼 수 있다. 조직은 이렇게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조직의 인권 경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인증을 갱신한다.
지속가능한발전이 강조되는 현시점에서 많은 기업이 인권을 ESG의 출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인권은 기업 활동에 경계를 두지 않고 보호해야 할 보편적 가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그러한 기업의 의지 덕분에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처럼 인권 존중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함께, 한국경영인증원은 더 많은 기업이 인권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함께 나아갈 것이다.
이코노믹리뷰=고동훈(hun12@econov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