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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ISO 37001ㆍISO 37301] 글로벌 공급망 ‘윤리 검증’ 시대…한국경영인증원, 부패방지ㆍ규범준수경영시스템 확산 본격화

2025-12-29

< 사진 제공 : 한국경영인증원(KMR) >

한국경영인증원(KMR)이 부패방지·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001·ISO 37301)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실사 대응 지원에 본격 나섰다. 2026년부터 강화되는 글로벌 공급망 실사 체계에 대비해,
한국경영인증원은 국내 기업들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준법·윤리 경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인증·평가 중심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제조·수출 시장에서 협력사 선정 기준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핵심 요소였다면, 최근에는 투명한 거버넌스와 윤리 경영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발주처들은 협력사 리스크 관리 책임이 확대되면서, 국제표준 인증 여부를 신뢰의 지표로 활용하는 추세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2026년 본격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기업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이 있다.
해당 지침은 기업이 자사 사업장뿐만 아니라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부패, 인권, 환경 리스크를 관리하도록 요구한다.
그 영향은 국내 수출 기업은 물론, 이들과 거래하는 협력사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협력사가 부패 방지나 규범 준수 체계를 객관적으로 입증하지 못할 경우, 신규 입찰 배제나 기존 거래 중단 등
실질적인 경영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한 윤리 선언이나 내부 규정만으로는 글로벌 발주처의 강화된
실사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ISO 37001과 ISO 37301의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ISO 37001은 뇌물 수수 등 부패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관리하기 위한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며, ISO 37301은 국가별 법규와 산업 규정을 체계적으로 준수하고 있는지를
관리하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 표준이다. 전문가들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ISO 인증 보유 여부가 공급망 평가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국내 수출 산업에서도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 업계를 중심으로 현대트랜시스, 디와이덕양, 비츠로셀,
삼보모터스, 프라코, 피에이치에이, 선일다이파스, 엘앤에프, 태양금속공업, KBI동국실업 등 다수의 기업이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ISO 37001 인증을 취득하거나 유지하며,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와의 협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한국경영인증원은 중소·중견 협력사를 대상으로 규제 진단부터 전담 조직 구성, 리스크 식별, 경영시스템 구축, 제3자 검증을 통한
인증 취득까지 단계별 대응 전략도 제시하고 있다.

한국경영인증원 관계자는 “ISO 37001과 ISO 37301 도입은 단순한 인증 취득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지속 가능한 거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자산”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변화하는 글로벌 기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증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남궁선희 기자 namkung.sunhee@mkinternet.com
원문 출처 : https://www.mk.co.kr/news/business/11522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