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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ISO 42001] AI 경영인증 아시아 첫 도입

2025-06-17
한국인정센터 'ISO42001'
AI 대전환 시대 선제 대응

박진서 한국인정지원센터 대표(오른쪽)가 한국경영인증원 황은주 대표(왼쪽)에게ISO 42001 시범 인증 인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인정지원센터(KAB)가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에 따라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ISO 42001) 인정·인증 제도를 정식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처음 도입되는 것으로 AI 선진국으로서 위상을 보여준다.

1995년 설립된 KAB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적합성 평가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에서 유일한 '경영체제 인정기구'로 지정받아 품질, 환경, 안전보건, 원자력 공급망 등 19개 분야에 대해 인정·인증을 제공한다.

최근 AI 기술의 빠른 확산과 함께 신뢰성·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내외에서 관련 법 제정과 국제표준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AI를 개발·활용·제공하는 기업에는 보다 높은 수준의 책임 있는 경영체제 운영이 요구되고 있다.

KAB는 지난해 6월부터 인공지능 경영시스템(AIMS) 시범 인정제도를 ISO 국제표준에 따라 우선 도입해 한국경영인증원·한국표준협회·케이에스알인증원 등 3개 인증기관을 인정했고, 선도적인 5개 기업이 이미 시범 인증을 취득했다.

ISO 42001은 AI 관련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이 준수해야 하는 내용과 절차를 담은 국제표준이다. ISO에서 2023년 정식 제정했으며, 한국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국가표준(KS)으로 올해 하반기 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박진서 KAB 대표는 "인공지능 경영시스템은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과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